이씨는 14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허위 사실 유포한 자, 개인 정보 유출자 등 모든 분에게 고소장 보낼 예정”이라며 “HAVE A NICE DAY!”라는 영어 인사까지 적었다.
또 2015년 성추행으로 벌금 200만원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유튜버 김용호씨를 상대로 낸 것으로 보이는 고소장 표지 사진도 공개했다. 김씨가 극우 유튜브 채널 ‘가세연’에서도 활동하고 있어 이씨는 “To : 가세연 LOSERS(패배자들)”라는 제목도 달았다.
당시 피해자로 알려진 인물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다고 밝힌 하서정 변호사(홈즈 법률사무소)는 14일 보도자료를 내 “이씨가 실체적 진실로 확정된 법원의 판결을 근거없이 부정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사실관계 및 법률적 판단을 왜곡해 허위사실을 발표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고, 이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인터넷 상에서는 피해자에 대해 네티즌들의 추측성 발언이나 유언비어 유포, 명예훼손 및 모욕의 2차가해가 무수히 많이 행해지고 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씨에게 이 사건과 관련해 잘못을 감추는 발언을 중지하고 어떠한 언급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유튜브 밀리터리 관련 컨텐츠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뒤 최근에는 방송 출연, 광고 계약 등으로 활동 폭을 넓혀왔다. 그러나 채무 소송, 성추행으로 벌써 두 차례나 폭로가 나오면서 이미지가 크게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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