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기후·군사 등 여러 분야 협력 중단”(상보)

국방무 실무회의 등 8개항 조치 발표
  • 등록 2022-08-05 오후 8:11:22

    수정 2022-08-05 오후 8:14:51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미국과 기후와 군사 등 여러 분야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강렬한 반대와 엄정한 항의를 무시한 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대해 제재 조치를 선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중국은 8개항의 조치를 발표했다. △기후 회담 중단 △군 지도자들과 대화 취소 △미 국방부 실무회의 취소 △해상 안전을 위한 미국과의 회담 취소 △범죄와의 전쟁 협력 중단 △불법체류자 송환을 위한 회의 중단 △사법 협력 중단 △마약 퇴치를 위한 협력 중단 등이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했다. 중국은 이에 펠로시 의장과 그의 직계 가족에 대한 제재 조치도 밝혔다.

무력시위도 개시했다. 중국은 지난 4일 대만 주변 해역에 탄도 미사일 11발을 발사하고, 대만해협 동부 해역에서 장사정포를 발사했다.

대만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도 꺼내들었다. 중국은 전날부터 대만에 대한 천연 모래 수출을 관련 법률 규정에 근거해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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