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의 호국인물, 나창준 공군 소령

  • 등록 2020-03-31 오후 2:22:26

    수정 2020-03-31 오후 2:22:2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쟁기념관은 31일 4월의 호국인물로 나창준 공군 소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故나창준 소령은 1944년 3월 일본 다치아라이 육군비행학교를 졸업하고 1948년 9월 육군 항공대에 입대했다. 이듬해 10월 공군 창설과 함께 L-4연락기 조종사로 근무했다.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연락기를 몰고 전·후방 정찰임무와 공비토벌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6월 28일 동료 조종사 3명과 함께 여의도비행장에서 미처 철수하지 못한 미 군사고문단 소속 L-5 연락기 2대를 적의 대공포 사격을 뚫고 수원기지로 무사히 귀환시켰다.

1951년 8월 F-51D 무스탕 전투기 기종 전환훈련을 받은 후 제1전투비행단 강릉전진기지에 배속됐다. 1952년 4월 5일 평양 남쪽 진남포 지역의 적 보급로 차단과 군수공장 폭격 명령을 받은 그는 철교와 군사시설을 폭파한 후 진남포 군수품 생산공장을 공격했으나 적의 대공포에 피탄됐다. 항공기가 비행불능 상태에 처하자 적 진지로 돌진해 자폭함으로써 25세의 나이로 산화했다.

나창준 소령은 6.25전쟁 기간 중 F-51D 무스탕 전투기 조종사로 총 57회의 출격했다. 그 결과 지리산지역 공비소탕작전과 송림제철소 폭격작전 등 우리 공군의 주요 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일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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