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로 유인해 감금·폭행한 10대 일당 검거

구로경찰서, 남성 3명·여성 4명 등 검거
무면허로 운전하고 수천만원 요구하기도
  • 등록 2022-05-18 오후 3:31:11

    수정 2022-05-18 오후 3:31:11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성매매를 알선해주겠다며 남성 2명을 유인해 폭행하고 돈을 뺏으려 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10대 남성 3명과 여성 4명 등 7명을 강도와 특수감금,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전날 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8일 20대 남성 2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주겠다고 한 뒤 영등포구 모텔로 유인했다. 이후 “미성년자하고 성관계하면 처벌받는다”며 방에서 피해자들을 감금하고 폭행했다.

피해자들에게 4500만원을 요구한 일당은 피해자를 차에 태워 구로구 사우나로 이동해 또다시 폭행하며 차에 있던 현금 5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들이 부모에게 돈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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