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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작품이 공개 된 후 A씨가 쓴 시가 유행가의 노랫말을 표절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연구소 측은 A씨의 당선을 취소했지만 A씨는 한국디카시연구소 담당자에게 민사 및 형사 소송을 걸었다.
연구소 측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실제로 고소를 당해 이달 말 안동과 다음달 초 통영에서 재판을 받게 돼 있다”며 “A씨로 인해 우리 연구소도 너무 큰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온라인에서는 A씨가 과제물 거래사이트 ‘해피캠퍼스’에 등록된 글을 도용해 수차례 공모전 등에서 수상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A씨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독도 문예 대전, 강원도 관광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변리사회 논문 공모전 등에서 수상했다는 글과 함께 수상작 내용을 올렸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글이 해피캠퍼스에 올라와 있다며 이 역시 표절이라는 주장이 다수다.
한편 A씨는 김민정 작가의 ‘뿌리’를 도용해 ‘제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가작,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당선,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 신인상을 포함한 다섯 개의 문학상을 휩쓴 신인 작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