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이동관 인사청문 요청…"방송 공정성 확립할 적임자"

尹, 국회에 이동관 인사청문요청안 송부
"저널리즘의 바람직한 방향 고민한 언론인 출신"
"대화와 타협의 리더십으로 이해관계 조정할 것"
인사청문회법 따라 20일 안에 청문회 열어야
이동관 "언론 자유엔 책임 따라야"
  • 등록 2023-08-01 오후 8:35:40

    수정 2023-08-01 오후 9:14:50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1일 국회에 송부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이 후보자를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윤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저널리즘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언론인 출신”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 대통령 언론 특보를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냈다.

이 같은 이 후보자의 경력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정부 정책을 알리는 대변인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언론특별보좌관을 모두 역임하면서 정부 정책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체득했다”며 “국회 여야 추천 위원으로 구성된 합의제 행정기구의 장으로서 대화와 타협의 리더십을 통해 조직을 안정화하고, 복잡한 현안을 둘러싼 첨예한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나갈 수 있는 적격자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요청안에서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 재임 시절 교육과 접목한 한류문화예술 콘텐츠 육성과 홍보를 적극 추진하는 등 문화와 홍보 전문가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을 통해 “이 후보자는 언론인으로서, 공직자로서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 식견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게 미디어의 공공성을 재정립하고, 시청자·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디지털·미디어 비전을 제시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역할 수행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접수되면 20일 안에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8월 중순 임시국회가 시작된 직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청문히 일정과 증인 채택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경기 과천에 마련된 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언론 장악 논란에 대해 아쉬움도 있고 안타까움도 있다”며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된다.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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