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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된 아이 아빠이자 헬스트레이너, 모더나 접종 3일 뒤 사망”

  • 등록 2021-10-27 오후 5:23:16

    수정 2021-10-27 오후 5:23:16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태어난지 10개월 된 아이 아빠이자 건장한 헬스트레이너였던 30대 남성이 모더나 백신 접종 3일 뒤 숨졌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3살 건장한 제 동생이 모더나 2차를 맞고 3일 만에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연합뉴스)
숨진 남성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남동생은 키 178㎝에 85㎏로 건장한 청년”이라며 “10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는 아이 아빠이자 직업은 헬스트레이너”라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숨진 남동생은 3일 전 모더나 2차 백신을 접종한 뒤 2일째 되는 날 가족들과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했다. A씨는 “그게 마지막 식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식사 후 (남동생이) 열은 없지만 등에 식은땀이 난다며 만져보라기에 만져보니 땀이 흥건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남동생은) 평소 기저질환자도 아니었고 헬스트레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매일 운동을 하는 건강한 남자였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잘 아픈 적도, 흔한 감기도 잘 걸린 적이 없다. 담배는 안 하고 술은 가끔 한 잔씩 먹던 아이”라고 전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이어 “이제 갓 돌 되는 아이와 올케는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었다”라며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착하디착한 제 동생에게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꿈도 못 꿨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검을 해도 백신으로 인한 사망 관계를 확인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라며 “백신 후 사망 관계를 확실히 밝힐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27일 오후 5시 현재 1만272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용인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2일 오전 용인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한 뒤 오한, 식은땀, 식욕부진 등에 시달렸다.

이후 접종 2일째 되는 날 오후 10시께 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다음날 2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차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소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유족 측은 현재 국과수에 정밀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고인 만큼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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