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 '애매·간지' 제친 '이것'

  • 등록 2015-05-11 오후 9:51:54

    수정 2015-05-13 오전 9:51:3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대학생이 많이 쓰는 일본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서울·경기지역 남녀 대학생 각 350명씩(총700명)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대학생이 가장 많이 쓰는 일본어(대학생 많이 쓰는 일본어’는 ‘구라(거짓말)’였다.

‘자신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일본어 잔재 단어는?(30개 단어 중 5가지 선택)’이라는 질문에 ‘구라(거짓말, 405명)’, ‘애매하다(모호하다, 386명)’, ‘기스(상처, 283명)’, ‘간지(멋, 211명)’, ‘닭도리탕(닭볶음탕, 192명)’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일본어 잔재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는?’이라는 질문에는 ‘인터넷(66.7%), TV(25%), 라디오(5.3%), 신문(2.7%)’ 순으로 조사돼 무분별한 인터넷 용어의 문제점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대학생 많이 쓰는 일본어’ 조사에 대해 “나라를 되찾은 지 70년이 된 지금 상황에서도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펴져있는 일본어 잔재들의 현 실태를 조사해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점차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모색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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