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유승민’ 새누리당 대표 적합도 20.3%로 1위… 더민주 1위 김부겸 30.6%

국민의당 안철수 63.1%로 가장 높아, 2위는 이정현 김종인 박지원
정당 지지도 더민주 30.6% 국민의당 28.7%… 새누리당 24.8%로 3위
여권 대선후보 지지도 유승민 오세훈 김무성, 야권은 문재인 안철수 김부겸순
박근혜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21.8%로 사상 최저… ‘잘못하고 있다’ 67.5%
  • 등록 2016-04-20 오후 5:25:54

    수정 2016-04-20 오후 6:15:56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여야 각 정당이 여소야대로 드러난 총선 결과에 따라 당체제 정비에 나선 가운데, 차기 당대표로 새누리당은 유승민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당선자. 국민의당은 안철수 현 대표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언론인 돌직구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유승민 의원이라는 응답이 20.3%로 가장 높았다. 조사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지자는 제외했다. 다만 유 의원은 현재 탈당 상태라 복당이 이뤄져야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출마가 가능하다. 유 의원은 19일 복당을 신청했다. 그 다음으로 이정현 의원(15.8%)과 원유철 의원(11.5%), 최경환 의원(6.5%), 이주영 의원(5.0%)순이었다. 기타·잘모름은 40.9%였다. 새누리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해도, 유 의원이 19.5%로 1위를 달렸다. 그 뒤를 이 의원(16.2%)과 원 의원(14.6%)이 따랐다.

더민주는 합의 추대 논란의 당사자인 김종인 대표보다 김부겸 당선자가 30.6%로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뒤를 김 대표(12.8%)와 박영선 의원(8.5%), 추미애 의원(5.2%) 송영길 당선자(3.8%), 김진표 당선자(2.7%)가 이었다. 기타·잘모름은 36.4%였다. 야권의 사지 대구에서 압승을 거두며 살아 돌아온 김 당선자에게 더민주 지지층과 무당파층의 지지가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파층만을 대상으로 국민의당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안철수 대표라는 응답이 63.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박지원 의원(7.3%)과 천정배 의원(6.1%), 김성식 당선자(4.3%), 정동영 당선자(3.7%)순이었다. 기타·잘모름은 15.6%였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승리를 일군 안 대표에 대한 신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현재 안 대표는 당권 도전의 뜻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는데, 안 대표의 의견이 차기 당대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정부여당의 총선 참패에 따라 새누리당은 크게 하락하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대폭 상승했다.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느 정당이냐’는 질문에 더민주라는 답변이 30.6%로 지난 6일 조사(24.3%) 대비 6.3%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도 11.8% 포인트 상승하며 28.7%를 기록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11.7% 포인트 떨어진 24.8%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3위로 추락한 것은 처음이다. 정의당은 7.7%였고 ‘기타·지지 정당없음’은 8.1%였다.

대선후보 지지도를 여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여권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16.7%로,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28.9%로 각각 1위를 달렸다. 여권은 유 의원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13.2%)과 김무성 전 대표(10.1%), 이정현 의원(4.0%), 김문수 전 경기지사(3.5%), 남경필 경기지사(3.3%), 원희룡 제주지사(2.0%)순이었다. 오 전 시장은 낙선에 따라 여권주자 1위 자리를 유 의원에게 넘겨줬으나 여전히 대선주자 지지도 2위를 지켜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야권에서는 문 전 대표 뒤를 이어 안철수 대표(23.0%)와 김부겸 당선자(12.3%), 박원순 서울시장(7.1%), 안희정 충남지사(3.4%), 김종인 대표(2.6%), 이재명 성남시장(2.2%)이 따랐다. 대구에서 김문수 전 지사를 꺾은 김 당선자가 문 전 대표, 안 대표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해 이번 총선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야권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14.3%포인트 하락해 21.8%까지 떨어졌다. 사상 최저치다. 지난해 7월말 29.1%였던 것이 그동안 가장 낮은 지지율이었다. 박 대통령이 총선 패배에도 이렇다할 반성 없이 국정운영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지지도 하락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67.5%로 지난 조사 대비 12.2%포인트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조사 결과.
이번 조사는 ARS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RDD 방식(인구비례에 따른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추출)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3.4%이고 오차보정방법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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