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4월까지 분양 큰 장 선다..‘전국 8만 가구’

서울·수도권 물량이 절반 이상
  • 등록 2020-01-22 오후 2:32:08

    수정 2020-01-22 오후 2:32:08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설 이후부터 4월까지 전국적으로 아파트 8만가구 분양 큰 장이 선다. 특히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됐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4월까지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8만159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7739가구)과 비교해 약 2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2월과 3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기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서 한국감정원의 ‘청약홈’으로 청약시스템이 이관되면서 이달 분양이 잠정 중단된 데다 4월28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끝남에 따라 건설사들이 공급을 서두른 영향이다.

이 기간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인 4만8288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시도별로도 경기도가 2만1554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1만7797가구, 인천 8937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대구 7160가구, 경남 5332가구 순으로 많다.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을 추진중인 강동구 둔촌주공을 비롯해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 중구 세운3구역(힐스테이트) 등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분양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서는 수원, 안산, 화성, 양주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국지적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인천에서도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최근 청약 호조세를 보이는 부평구에서는 ‘부평부개서초교북재개발(1559가구)’, ‘힐스테이트부평(1409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송도에서는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1205가구)’, ‘레이크송도3차(11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과 과천, 위례 등 인기지역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한 수요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다만 전매제한, 대출규제, 거주기간 강화 등으로 청약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에 일부 수요는 지방의 비규제 지역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분양 물량은 3만3304가구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을 비롯해 대전, 광주 등 주요 비규제지역의 청약시장이 국지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단지로는 광주 북구 ‘광주유동재개발(2240가구)’, 부산 사상구 ‘부산덕포1구역중흥S클래스(총 1572가구)’ 등이 3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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