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피트니스강사, 코로나19 슈퍼전파자되나…지역사회 초긴장

26일 현재 충남 코로나19 확진자 5명…천안서만 4명
50대女, 줌바댄스로 지역 곳곳서 강습…수강생 검사중
  • 등록 2020-02-26 오후 2:14:54

    수정 2020-02-26 오후 2:14:54

충남 천안시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벌이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홍성·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확진자 중 1명이 피트니스 강사로 지역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6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계룡을 시작으로 25일 천안에서 모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천안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 40대 여성이고, 1명이 50대 여성이다.

질병관리본부, 천안시 등에 따르면 확진자 3명 중 50대 여성인 A씨는 천안 불당동 아이파크아파트 요가방과 신불당동 지월시티더샵 휘트니스센터, 쌍용동 다인요가원 등지에서 ‘줌바’로 불리는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해 왔다.

시설 1개소당 평균 20여명이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천안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도 A씨로부터 아이파크아파트 요가방에서 줌바를 배운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24일 발열증상과 함께 기침, 근육통으로 단국대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통해 25일 오후 3시 40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전 동선을 보면 사우나와 의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자 이 사실을 단체 카톡방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알리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다.

현재 A씨는 단국대병원 음압 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수강생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자가격리하는 한편 다녀간 장소에 대해 방역 소독을 강화했다.

그러나 26일 오후 2시경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의 31번 확진자 사례 처럼 A씨가 슈퍼 전파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천안에 거주하는 44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충남은 확진자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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