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그린엑스’ FDA 인증,美치과시장 공략 가속화

근관치료 비용 국내 20배 넘는 미국 시장 공략
근관치료(Endo) 진단 및 AI기능 탑재한 CT
근관치료에 필요한 정밀영상 제공 프리미엄 CT
  • 등록 2020-10-28 오후 2:23:53

    수정 2020-10-28 오후 2:23:53

[이데일리 류성 기자] 치과용 CT 판매 세계 1위기업인 바텍이 근관치료(Endo) 진단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그린엑스(Green X)’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바텍의 ‘그린엑스(Green X)’ 제품. 바텍 제공


‘그린엑스’는 신경 치료로 알려진 ‘근관 치료’에 필요한 정밀영상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CT 제품이다. 회사측은 “치아 내부 신경, 혈관 등으로 구성된 치수 구조를 0.05mm 간격으로 단면화한 3차원 정보를 제공, 정확하게 치수를 제거하는 데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제품의 특징을 소개했다.

기존의 구강 내 촬영센서(Intra-oral Sensor)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신경관 개수나 주행 방향, 만곡도(신경의 휘어짐 정도)를 3D로 제공하여 치료 효율을 한층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T 촬영시간은 현존하는 제품 중 가장 빠른 2.9초로, 기존 자사장비보다 60% 더 낮은 저선량이면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텍의 ‘그린엑스’는 지난 9월 출시된 이후 국내 치과 및 중동 지역의 대형 방사선 센터 등으로부터 우수한 영상 품질로 호평을 받고있다. 바텍은 이번 FDA 인증을 계기로 치과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국 근관치료 분야 시장규모는 약 5억 달러(한화 약 5640억원)로 매년 5%씩 지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평균적인 근관치료 비용은 100만~200만 원 정도로 국내의 약 20배가 넘는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바텍(043150)은 프리미엄 근관치료 시장이 두텁게 형성돼있는 북미지역의 치과시장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바텍은 치과용 파노라마, 세팔로, CT를 한 장비에 구현한 복합 장비, 소프트 구강센서, 저선량 그린 CT등 세계 최초 혁신 제품을 꾸준히 내놓으며 기술 리더십을 유지해오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해외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6%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717억원, 영업이익은 42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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