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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웹툰 ‘픽코마’가 지난 7월 기준으로 일본 웹툰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가운데, 네이버가 웹툰 거버넌스 개편을 계기로 ‘라인망가’에 네이버의 기술과 지적재산권(IP)를 투입해 매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웹툰 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간 1위 대전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웹툰을 글로벌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 3,608억 원을 거뒀는데 이중 콘텐츠에서 1,150억 원을 벌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8%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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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망가는 일본 웹툰 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지만, 단일본 비중이 많아 수익이 좋은 연재형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3분기 라인망가는 지난해 대비 결제자는 46%, 거래액은 40% 늘었다.
그는 “이런 일본 시장 전략은 내년 1,2분기까지 유지할 생각”이라면서 “전체적인 변화들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내년에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한편 3분기에는 라인망가의 프로모션 강화로 라인망가 자체는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박 CFO는 “무상코인으로 연재형 프로모션을 하다보니 실제 거래액으로는 인식되나 라인망가 매출은 인식되지 않아 2분기와 매출이 거의 비슷했다”면서 “하지만 일본내에서의 MAU는 전년대비 20% 성장하고 결제 경험도 늘어나 라인망가의 매출과 서비스 개선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