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잡으려고”…살충제 20캔 뿌린 가정집서 폭발사고

소방서 추산 830만원 재산피해
“에어로졸 제품, 폭발 주의해야”
  • 등록 2024-01-15 오후 6:52:46

    수정 2024-01-15 오후 6:52:46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70대 거주자가 쥐를 잡으려고 살충제 수십여캔을 뿌렸다가 폭발 화재가 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17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 한 단독주택 거실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한 이후의 모습. (사진=대구서부소방서)
15일 대구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17분께 서구 중리동의 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집 천장의 쥐를 박멸하기 위해 바퀴벌레 살충제 20캔을 밀폐된 거실에 뿌렸다.

이후 A씨가 현관문을 열고 집을 나서려고하자 폭발을 동반한 불이 나 거실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83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거실 밖에 있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살충제의 분사제인 가연성 물질인 액화석유가스가 미세한 입자로 실내에 떠다니는 상태에서 전기 살충기의 스파크가 점화원으로 작용해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송호 서부소방서장은 “살충제나 헤어스프레이 등 에어로졸 제품은 대부분 폭발 위험이 있는 가연성 고압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해 폭발에 주의해야 한다”며 “밀폐된 공간에는 가스가 머무르지 않도록 바로 환기해야 한다”고 설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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