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동산 칼 빼든 이재명 “경기도에서 쪼개팔기 불로소득 포기해라”

  • 등록 2021-01-04 오후 2:11:22

    수정 2021-01-04 오후 2:11:22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획부동산업자를 향해 경고했다.

이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토지 지분 매입해서 돈 벌게 해 주겠다는 건 사기..경기도에선 기획부동산 발붙일 수 없게 할 것’이란 글으로 통해 “경기도에선 토지투기는 물론 사기에 가까운 기획부동산의 쪼개팔기를 철저히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발불가능한 임야 등 토지를 구입해 잘게 쪼갠 다음 개발가능한 토지인 것처럼 가장해 몇배 가격으로 매각하는 기획부동산 활동이 개발압력이 높은 경기도에서 빈발하고 있다”면서 “사전인지 시스템 도입과 선제적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으로 이미 월 3000여건에 이르던 경기도내 토지지분거래가 1000여건으로 3분지 2 가량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기획부동산에 의한 지분쪼개팔기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에 추가로 토지거래허가지역을 지정했다”며 “건전한 노동이나 투자활동이 아닌 투기불로소득에 매달리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지분쪼개기나 지분매각을 시도하는 순간 곧바로 포착되고 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토지구입 투자금 다 잃는 수가 있으니, 이제 경기도에선 쪼개팔기 불로소득 포기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혹시나 모를 투기이익을 기대하며 지분을 매입하시는 도민여러분, 그런 수익성 좋은 땅이 있으면 그들이 차지하지 왜 전화까지 해 가며 여러분에게 쉽게 돈 벌 기회를 나눠주겠냐”며 반문했다.

이 지사는 “부당한 이익을 노리면 사기꾼의 먹이가 된다”며 “욕심은 화가 되는 법이다. 일확천금 기대하며 기획부동산에 속는 화를 범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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