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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림모아츠는 1994년 창립이래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이동복지차량과 생활복지차량 등을 개발해 전국 각지 보급에 주력해 온 회사다. 그런 회사가 이번에는 우회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눈을 돌렸다.
박 대표는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차량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자동차 사고에 따른 선후천적 장애인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사회적 책무라고 봤다”며 “운전자와 보행자가 모두 양방향으로 사고 위험을 미리 인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우회전 법규 강화와 횡단보도·우회전 사고 시 보험료가 할증 정책이 시행되면서 운전자들의 의무와 부담이 늘고 있지만 기술로 사고를 막을 방안은 부족했다. 중대형 자동차뿐만 아니라 학원차량이 주정차하거나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단순히 운전자의 눈에만 의지하는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창림모아츠가 개발한 시스템은 모니터, 광각 카메라, 외부 스피커, 컨트롤 박스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어두운 밤에도 적외선 센서를 통해 물체를 주야간 모두 식별하고, 차량 앞부분부터 뒷부분까지 모든 방향을 인지해 보행자의 접근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가격은 100만원 내외 수준이다. 창림 모아츠는 대리점 등을 통해 시스템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박 대표는 “사회 안전을 위해 시스템을 만든 만큼 실질적인 도입이 이뤄지도록 보험회사, 운수·물류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며 “보행자 교통안전 시스템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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