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미니스톱 매각전 본격화…업계 지각변동 오나

매각주관사, 후보 대상으로 예비실사 진행
이마트24가 인수할 경우 업계 지각변동 예고
  • 등록 2021-11-30 오후 6:39:06

    수정 2021-11-30 오후 6:39:06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내 편의점업계 5위 업체인 ‘미니스톱’ 매각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의사가 있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예비실사 단계가 진행 중이다.
한국미니스톱 실적 (사진=이데일리DB)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 매각 주관을 맡은 삼일PwC는 최근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후보들 가운데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자)를 추려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대상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다.

한국 미니스톱은 점포 수 기준으로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 이은 국내 편의점업계 5위 업체다. 현재 한국 미니스톱의 지분 전량은 일본 미니스톱 본사가 소유하고 있다. 한때 CU·GS25·세븐일레븐에 이은 4위 업체였지만 적극적으로 점포 수 늘리기에 나선 이마트24에 밀려 지난 2017년 4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업계에서는 경쟁업체들이 미니스톱을 인수하며 편의점 업계에 지각변동이 생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인수할 경우 빅3와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고 빅3 가운데 한 곳이 인수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니스톱이 M&A 시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니스톱은 지난 2018년 노무라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했다. 당시 한국 미니스톱 지분 구조는 △일본 이온 70.06% △대상 20% △일본 미쓰비시 3.94% 등이었다. 다만 현재는 일본 본사가 대상과 미쓰비시 지분을 인수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매각에는 롯데(세븐일레븐)와 이마트(139480)(이마트24) 등 SI는 물론 PEF 운용사인 글랜우드PE 등이 참전했다. 그러나 가격과 브랜드 유지 등에 대한 양측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지연되다가 해를 넘겨 2019년 초에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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