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천장 휴게소 화장실 전수 조사 결과 "유사문제 없음"

237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중 유리 소재 사용 37개소
칸 내부 반사 문제는 2곳 외에는 없어
  • 등록 2024-03-07 오후 6:23:06

    수정 2024-03-07 오후 10:51:33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휴게소 화장실 천장에 유리 소재를 사용해 야간에 화장실 내부가 비치는 문제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와 민자 법인을 통해 전국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수조사 결과 235개 고속도로 휴게소 중 천장에 유리 소재가 사용된 화장실은 37개소로 확인(재정고속도로 33, 민자고속도로 4)됐으며 칸 내부가 비치는 화장실은 문제가 된 수동 휴게소 2개소(상행, 하행) 외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총 37개소 중 35개소는 유리 천장이 화장실 출입구에 있는 등 칸 내부 반사 문제가 미발생 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최근 신설된 경기도 수동 휴게소 화장실이 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지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께 아들과 함께 포천화도고속도로 수동휴게소 화장실에 들렀다가 경악했다. A씨가 볼일을 보고 있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10세 아들이 “천장에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 것이다. 실제 A씨가 천장을 올려다보니 자기 모습이 천장 유리에 선명하게 반사되고 있었다.

이 화장실은 햇빛이 드는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한 것으로 낮에는 문제없으나 밤 시간대 천장 유리에 반사되는 현상이 발생해 이같은 문제가 생긴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동 휴게소 해당 화장실에 지난 6일 불투명 시트지를 부착해 내부 모습이 반사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는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객 편의 및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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