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 컴퓨터, 판매 속도 붙었다…세계 4위도 넘봐

4분기 맥 판매량 575만대..19% 늘어 `톱5중 최고`
연초 에이서 제칠수도..레노보-HP는 선두권 수성
  • 등록 2015-01-13 오후 6:20:37

    수정 2015-01-13 오후 6:21:19

팀 쿡 애플 CEO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동안 주춤거리던 애플의 개인용 컴퓨터(PC)인 맥(Mac) 컴퓨터 판매량이 2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초에는 대만 에이서를 제치고 글로벌 판매량에서 4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조사업체인 IDC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이 기간중 전세계에서 575만대를 팔아 7.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83만8000대, 5.8%에 비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이다. 판매량은 18.9%나 늘어 글로벌 톱 5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기에 비해서도 20만대 이상을 더 팔아 두 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덕에 7.3%의 증가율로 622만대를 기록한 에이서와의 판매량 격차를 47만대까지 좁혔다. 이번 분기 증가율을 이어간다면 올 1분기에는 에이서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지난 3분기에 IDC 조사에서 처음으로 5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글로벌 PC 메이저들의 시장점유율 추이
애플의 4분기 맥 판매량 상승에는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인 `아이폰 6`와 `6 플러스`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맥 운영체제인 요세미티 정식 버전 발표로 아이폰과의 연속성은 한층 강화됐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윈도우 노트북보다 맥이 훨씬 더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1위는 1604만9000대의 PC를 판매한 중국 레노보였다. 2013년 4분기보다 4.9% 늘어난 수치다.

2위는 미국 HP로 1588만대를 팔아 치워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했다. 3위 델은 1087만대, 4위 에이서는 622만대를 각각 팔았다. 전년동기대비 8.5%, 3.2%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4분기 전체 PC시장 출하량은 8077만대로 2013년 4분기의 8277만대보다 2.4% 줄었다. IDC의 예측치인 -4.8%보다 덜 감소하긴 했지만, 3분기에 이어 여전히 감소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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