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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 이사장이 기존 정치 비평이 아닌 도서 비평을 한다는 것을 두고 “그냥 하던 거 해요. 어울리지 않게 무슨 책 비평”이라고 빈정댔다.
이어 “‘대깨문’(문재인 대통령의 맹목적 지지자를 비하하는 말)과 책은 상극”이라며 “애초에 책 읽을 머리가 있었으면 지금 대깨문을 하고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조국 사태’를 비판하는 대담집이다.
유 이사장은 추석 이후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3’로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 ‘시즌3’에서 유 이사장은 정치 현안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진보진영 대표 인사로 뜻을 함께했던 두 사람은 조국 사태 이후 갈라섰다. 올해 1월 JTBC ‘신년토론’에서 진 전 교수와 의견이 충돌한 유 이사장은 “어떤 때에는 판단이 일치했고 길을 함께 걸었던 사이지만 지금은 갈림길에서 나는 이쪽으로, 진 전 교수는 저쪽으로 가기로 작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별을 고하기도 했다.
이에 진 전교수는 유 이사장을 향해 “아예 논리 영역마저 떠나버렸다”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