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특성화차량 전문제작기업
오텍(067170)은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 326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15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각각 23%, 180% 늘어난 2019억원, 113억원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지속 연구개발(R&D)을 통한 신제품 출시와 유통조직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이 기여했다는 게 회사 평가다.
캐리어에어컨은 기능·디자인을 개선한 ‘에어로 18단 에어컨’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영업 유통망 확대로 매출이 성장세다. 캐리어냉장은 인버터 냉장·냉동기로 편의점·할인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4월부터 본격 사업을 진행 중인 오텍오티스 파킹시스템은 유지보수를 통한 매출 비중이 높아 향후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기술·신제품 출시를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 결실”이라며 “매년 기업의 30%를 혁신하는 그룹의 ’30,30,30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기술혁신을 모토로 친환경·고효율 제품과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지속 개발해 하반기 제품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점·대리점 등 유통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진출을 가속화해 성장·이익 개선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캐리어에어컨은 글로벌 캐리어의 빌딩 에너지솔루션 ‘어드반택(AdvanTE3C)’을 통해 국내 빌딩인더스트리얼시스템(BIS)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IFC서울 빌딩에 공급했으며 향후 국내 상업·산업용 건물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가전제품 사업도 라인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음압구급차등 특장차 고도화도 추진한다. 관계사인 캐리어에어컨 공조기술을 응용해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는 음압구급차를 개발한 바 있다. 캐리어냉장은 쇼케이스, 냉동기 등 기존 기업간거래(B2B) 중심 사업구조를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사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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