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달 뒤편에 지난 3일 착륙한 탐사선의 과학장비들이 잘 작동하고, 탐사선이 찍은 사진과 탐지 데이터가 지상통제시설에 전송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특히 중계 위성인 ‘췌차오’(鵲橋·오작교)의 도움을 받아 탐사 로봇 ‘위투(玉兎·옥토끼) 2호’와 착륙선 창어 4호가 서로 사진을 찍었다.
두 기기 모두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보였고, 분화구들이 있는 달 뒷면의 적막한 풍경이 배경이었다.
과학자들은 파노라마 사진을 토대로 창어 4호 주변의 토양과 지형을 살펴봤다.
이밖에 창어 4호에서 분리된 ‘위투 2호’는 달 표면 기온이 100℃ 넘게 올라갔을 때 ‘낮잠’ 모드로 들어갔다가 전날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