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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장관은 은혜기업을 방문해 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의 협업 사례를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기아차 2차 협력업체인 은혜기업은 광주 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협력해 지역 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을 해결한 첫 사례다.
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광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도하고, 광주시·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광주그린카진흥원 등 7개의 민·관 기관과 주요 자동차업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 협의체는 지난 2월부터 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자금난을 수차례 논의한 끝에, 광주시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300억 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고용부는 지역 주도형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에 광주시 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와 같은 지역·업종 단위의 일자리 네트워크 총 30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지역이 직접 자금사정을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광주시의 자체 특례보증 확대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광주시와 시의회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특례보증 예산 20억원 출연을 의결하면서 신용보증재단이 자동차부품업체들에게 운영자금·투자비용을 총 30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었다.
이 장관은 “광주 사례는 지역 내 다양한 집단의 대표분들이 지역현실에 맞는 지원방안을 직접 설계하고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런 사례가 전국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지역의 업종별 네트워크 운영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