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 수익…주식보다 나은 서비스 드릴 것”

‘1호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렌딧 김성준 대표 인터뷰
“요즘 주식 등락 심한데, P2P는 안정적 투자 수익”
“올해 신용평가모형 혁신해 서비스 신뢰 높일 것”
“30대 창업 후 941억 투자받아, 금융변화 만들 것”
  • 등록 2022-02-17 오후 5:30:21

    수정 2022-02-17 오후 6:11:43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평균 6~7% 기대수익률이 나옵니다. 요즘처럼 등락이 심할 때 주식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투자처입니다.”

테크핀 기업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최근 여의도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P2P금융은 일반적으로 직장인 근로소득에 대한 투자여서 부동산, 주식만큼 경기에 민감하지 않다”며 “요즘 같은 시기에 개인이든 법인투자자든 아주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국내 대출의 불합리한 문제를 바꾸겠다는 목표로 31살 때 렌딧을 창업해 힘든 일도 많았지만, 창업에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렌딧 회사명은 ‘빌려주다(lend)’와 ‘아이티(IT)’를 결합해 만들었다. △1985년 안양 △서울과학고 △카이스트 산업디자인 학사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 기계공학 제품디자인(창업 위해 자퇴) △네이버 디자이너 △서치솔루션 디자이너 △아이콘랩 UX 디자이너 △1/2프로젝트 공동창업자 △스타일세즈 대표이사 및 창업자 △렌딧 대표이사(2015년 3월~) (사진=노진환 기자)


대출자는 저축은행보다 낮은 평균 10%대 초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고,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은 6~7% 수익률을 얻는 비즈니스 구조다. 렌딧은 여러 법인·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돈을 빌려주는 이 같은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창업 과정에서 최대 20%가 넘은 대출이자 부담을 겪었던 김 대표의 경험이 계기가 돼 이 같은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

렌딧은 2015년 창업 이후 알토스벤처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H&Q 등으로부터 941억원(작년 기준)의 투자를 받았다. 작년 6월에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1호 등록 기업으로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알토스벤처스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쿠팡·크래프톤(259960)·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직방·당근마켓 등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투자사다.

김 대표는 “알토스벤처스는 금융 규제에서 정책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끈기 있는 스타트업을 찾고 있었다”며 “그동안 2600억원 넘는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한 렌딧의 끈기있는 근성이 투자 유치의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 우수한 IT 기술과 인프라를 고려할 때 P2P금융 시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렌딧은 ‘등락이 심한 주식 투자보다 나은 P2P 투자 서비스’를 만드는데 공을 쏟을 예정이다. 기반 기술을 혁신해 서비스 신뢰를 높이는 게 핵심이다. 앞서 렌딧은 대출 심사를 위해 렌딧 개인신용평가모형 LSS(LENDIT Scoring System)을 자체 개발했다. 이는 대출 신청자의 신용카드 사용·대출·연체 이력, 직장 정보 등 300여개 금융 정보를 심사하는 시스템이다.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월간 트렌드까지 찾아낸다.

김 대표는 “개인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대출자 신원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투자금에 대한 분산 처리를 할 계획”이라며 “깐깐하게 기술을 혁신하는 것은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돈 빌리는 분들에게 되도록 낮은 금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국내 대출의 불합리한 문제를 바꾸겠다는 목표로 31살 때 렌딧을 창업해 힘든 일도 많았지만, 창업에 후회한 적은 없다”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법안이 발의돼 처리되기까지 1422일 간 치열하게 시장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은 금융과 기술의 융합, 스타트업과 금융의 융합 모델”이라며 “융합 모델을 인정·이해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소비자 보호와 새로운 산업 육성을 조화롭게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