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공인 '로터세일' 실증센터 구축

선박 풍력추진보조장치 ''로터세일''
방재시험연구원·거제시와 협력
내년 3월 거제시 옥포국가산업단지 내 착공 시 ''세계 최초''
  • 등록 2022-11-24 오후 4:54:16

    수정 2022-11-24 오후 4:54:16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경남 거제에 공인 선박 풍력추진보조장치(로터세일)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탄소 배출 저감 기술 강화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에서 방재시험연구원, 거제시, 거제시의회와 로터세일 실증센터 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재시험연구원은 주관연구기관으로 실증센터 구축·운영을 책임지고 거제시와 거제시의회는 예산·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로터세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사업 부지를 10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방재시험연구원에 따르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세계 최초 로터세일 실증센터가 2023년 3월 착공해 2026년 상반기 거제에 구축될 전망이다.

최근 조선업계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친환경 무탄소 선박의 시장 주도권을 어떻게 선점하느냐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부터 로터세일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기본 승인(AIP)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제작한 높이 30m, 직경 5m의 로터세일 시제품과 실험센터도 공개했다.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부사장은 “로터세일 개발을 통해 공기윤활장치(ALS), 축발전모터, 스마트십 솔루션(DS4) 등의 기존 연료 절감 장치에 새로운 풍력추진보조장치를 더함으로써 선박 종류와 운항 경로에 따라 가장 적절한 연료 절감 장치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선주들에게 운영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명품 선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방재시험연구원, 거제시, 거제시의회 등 4개 기관 관계자들이 24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로터세일 실험센터 개소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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