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차익실현에 `이달 들어 첫 하락`

0.61% 내린 724.32
8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
기관, 1천억 넘게 순매도…두달래 최대 규모
  • 등록 2019-06-12 오후 4:06:34

    수정 2019-06-12 오후 4:06:3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만에 하락했다. 긴 상승 랠리로 인해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에 힘이 빠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에 친서를 보냈다는 소식이나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 호재도 있었지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부담감을 누르지 못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1% 내린 724.32에 장을 마쳤다. 0.04%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확대, 장중 한때 1%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073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기관은 지난 4월 18일 이후 근 두 달 만에 최대 매도세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62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차익실현에 동참했다. 개인만이 19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반도체, IT부품, 금융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소폭 상승했고 펄어비스(263750)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CJ ENM(035760)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압타바이오(293780)가 상장 첫 날 공모가 3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시초가(5만200원)을 기록한 뒤 이후 22%대 급락해 3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온(138580)은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에 6%대 올랐다. 장중 17%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비즈니스온은 총 2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무보증 사모사채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사채를 각각 100억원씩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반면 최대주주의 경영권 양도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나노캠텍(091970)은 11% 넘게 급락했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인 제이앤에스파트너가 보유 중인 311만9930주 전량과 경영권을 케이와이1호투자조합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양도대금은 203억원 규모다.

이날 거래량은 7억1105만여주, 거래대금 3조9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84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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