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케이랩(IDKLAB)은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케미컬·가스 누출을 신속하게 검출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가연성 특수가스, 유해 액상 화학물질이 대량으로 쓰고 있다. 공정 과정에서 유해 가스나 화학물질이 누출되면 인명 사고가 발생하고, 공장 가동이 중단돼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삼성 평택공장의 경우 축구장 25개 규모로 많은 배관들이 클램프(고정장치)로 서로 연결돼 있다. 극미량만 누출되어도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 수십 종이 제조 공정에서 활용된다. 누출을 근본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며, 누출된 화학물질과 가스를 작업자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
김일두 교수는 “초고감도 특성이 있고, 색변화 센서가 포함된 케미컬·가스 누출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의 작업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디케이랩을 환경 안전 진단 종합 예방·관리 전문 업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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