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만 한 인턴십 대신, 3일만에 끝” 현대캐피탈 채용에 MZ ‘호평’

현대캐피탈, 2022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마무리
“인턴십 거부감 착안, 트라이얼 위크 신규 도입”
“면접 시간 1인당 40분…충분히 역량 표현해”
  • 등록 2022-07-11 오후 4:53:35

    수정 2022-07-11 오후 9:41:25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채용 설명회부터 트라이얼 위크(Trial Week)까지 입사 전형의 모든 과정에서 존중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MZ(밀레니얼+Z)세대 지원자들을 고려한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을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채용이 불확실하고 기간도 긴 인턴 제도 대신 3일간의 트라이얼 위크를 새로 도입하는 등 지원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이번 공개채용은 4월 채용 공고 게시를 시작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온라인 인적성 검사, 비대면 면접, 트라이얼 위크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 합격자는 지난 8일 발표됐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거부감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인턴 제도 대신 트라이얼 위크를 도입했다.

트라이얼 위크는 채용 절차의 최종 관문으로, 지원자가 원하는 직무 부서에서 3일 간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이를 평가받는 과정이다. 트라이얼 위크에서 높은 역량을 보여 준 지원자는 모두 합격할 수 있도록 절대평가로 진행됐다.

일각에서 평가 기간이 너무 짧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원자와 실무 부서 모두 만족했다고 한다. 현대캐피탈은 “실무 현장에서 지원자들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면서도 지원자들의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아울러 면접을 다(多) 대 일(一) 방식으로 40분 가량 충분히 진행해 지원자가 최대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 면접은 다 대 다로 진행돼 지원자 한 사람당 평균 1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보다 네 배 정도 긴 시간을 할애했다는 것이다.

면접에 참가했던 한 지원자는 “40분이라는 긴 면접 시간이 오롯이 주어져 조급해하지 않고 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최종 합격자들이 입사한 뒤에도 회사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을 1년여 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입문교육과 일대일 멘토링, 그룹미팅 등을 진행한다.

유승한 현대캐피탈 HR지원팀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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