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中 성장률 전망 일제히 상향

골드만삭스, 1분기 연율 7.5% 성장 추정
올해 성장률 4.8→5%로 수정
모건스탠리 4.2→4.8%로 상향
생산활동·무역 회복 신호…"바닥 찍고 반등"
  • 등록 2024-04-11 오후 5:06:52

    수정 2024-04-11 오후 5:06:5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했다.

중국 청명절 연휴였던 지난 5일 톈진시 한 관광지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1분기에 연율 7.5%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예상치 5.6%보다 1.9%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5%로 기존 4.8%에서 소폭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도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4.8%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수요 회복과 수출 물량 호조로 예상 밖의 수출 호조를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공급망 업그레이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제조업 부문의 자본 지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중국은 부동산 부문과 소비자 지출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면서 모멘텀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발표된 경제지표는 생산활동과 무역에서 회복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공장 활동의 주요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3월에 5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중국의 매크로(거시경제) 데이터는 견고했다”며 “제조업 데이터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말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 청명절 기간 동안 팬데믹(감염병) 이전 수준의 지출을 보인 관광업도 견조하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