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는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어 관내 누적 환자가 18명이라고 밝혔다.
금천구 17번 확진자는 51세 여성 A씨로 독산1동에서 가족 4명과 함께 거주한다. 지난달 24일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1일 아르바이트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천 18번 확진자는 가산동에서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는 30세 남성 B씨로 강북구 1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강북구 14번 환자는 28세 남성으로 한국 대학생 선교회 관련 확진자 중 초발 확진자로 방역당국은 추정한다.
B씨는 강북구 14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1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1차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달 1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발생해 2일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89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0명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6명, 해외접촉 관련 3명, KB생명보험 관련 3명, 서초구 가족 관련 3명, 안양·군포 목회자 관련 1명 등이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감염경로 가운데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은 인천 미추홀구 개척교회에서 시작해 인천 부평구와 서울 양천구 등 다른 지역의 개척교회로 퍼진 집단감염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