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투심 위축에 3000선 하회, 美부양책 방향 살펴야”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장기 상승 추세 여전하지만 단기 변동성”
  • 등록 2021-01-29 오후 4:39:10

    수정 2021-01-29 오후 4:39:1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증시 흐름에 대해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여전하지만 코로나19 백신 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관망하면서 시장 향방을 읽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하락한 2976.21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개인 자금에 힘입어 종가 기준 지난 7일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넘긴 코스피 지수는 3주 만에 다시 3000선 아래로 후퇴했다. 이날 연기금 등이 116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기관이 2553억원, 외국인은 1조4412억원을 내다 팔았고, 개인이 1조7101억원치를 사들였다.

1월29일 코스피 추이(제공=마켓포인트)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수급이 다소 약해졌다”면서 “그동안 개인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면서 하방 경직성을 보여줬는데 전보다는 덜 적극적인 움직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이유로 △미국의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89.3%의 효과를 보였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시중 유동성 회수 △게임스탑 등으로 인해 숏 스퀴즈가 발생한 헤지펀드의 숏 포지션 청산 등을 꼽았다.

장기적으로 주식에 우호적인 환경은 지속된다고 내다봤다. 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재정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투자 결정은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 향방을 살펴보는 것을 권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이어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방향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면서 “공화당의 반대로 진행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뉴스를 모니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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