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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일본 석유·천연가스 개발 기업인 인펙스(INPEX)가 시마네·야마구치현 앞바다에서 해양 가스전 탐사를 올해 3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업은 2010년대 초부터 시행한 조사 결과 이 지역에 석유 및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시굴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스전 개발은 일본에서 수십년만에 처음 하는 시도다. 니가타현 앞바다에 있는 이와후네오키 유전·가스전에서 1990년에 생산을 개시한 후 30여년만이며, 육상 개발까지 합해도 20년만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에서 현재 생산 중인 해양가스전은 니가타 이와후네오키가 유일하다. 육상에서는 지바, 니가타 등에서 일부 생산되고 있지만 천연가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이번 개발 추진에 대해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닛케이는 “비정부기구(NGO) 환경 단체 등은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금융 시장에서 일본의 탈(脫) 탄소 정책이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 기업의 자금 조달 등에 불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