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강세에 LPG 대체수요↑..SK가스 영업익 4년연속 3000억

LPG 국제가격 하락에 매출 6.9조..전년비 13%↓
산업체용 수요↑, 해외 트레이딩 전략에 실적 방어
헷지용 파생상품 평가이익..세전이익 44%↑
  • 등록 2024-02-06 오후 4:45:44

    수정 2024-02-06 오후 4:45:4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가스는 지난해 매출 6조9940억원, 영업이익 3036억원, 세전이익 438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약 22% 감소, 세전이익은 약 44% 증가한 수치이다.

LPG 국제가격의 하락으로 전체 매출 규모는 다소 하락했으나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LNG 국제 가격의 강세가 2023년 3분기까지 이어져 LNG 대체용 LPG 수요가 견조했으며, 신규 산업체 발굴과 해외 트레이딩 전략의 고도화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SK가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2% 하락한 30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산업체용 수요와 해외 트레이딩에서 발생했다. LNG가격의 강세로 인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던 산업체의 LNG 대체용 LPG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해외 트레이딩에서도 LPG시황을 잘 활용한 전략을 더해 2020년부터 4년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SK가스 관계자는 “당초 물가 상승, 전기택시 수요 증가 등 수송·가정상업용 수요가 감소하고 석화 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한 석화용 LPG의 수요 감소가 예상됐으나, 산업체용 수요의 증가가 이를 방어해줬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43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44%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 헷지를 위해 계약한 파생상품의 손익과 연관이 있다는 설명이다. SK가스 관계자는 “LPG 국제거래(Trading)를 실시하면서 헷지 목적으로 많은 파생상품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거래 기간이 회계 처리 기간과 일치하지 않아 결산 마감 시점에 평가를 통해 손익이 미리 반영되는데 실물 공급이 이뤄지는 거래 종료 시점의 경우 그간의 평가 손실은 일부 이익으로 평가 이익은 일부 손실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전이익에도 파생상품의 평가 이익이 약 1959억원 반영됐다. 또한 가스화학 투자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도 석화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헷지용 파생상품의 이익 발생으로 세전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올해 SK가스의 새로운 사업인 LNG터미널과 LNG·LPG 듀얼 반전소의 상업가동과 북미 텍사스에 200MW 규모의 ESS 사업을 시작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신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철저히 준비해 현재 사업과 미래사업이 조화를 이루어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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