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박 유행 조짐' 이부진, 북촌 新명품 가방[누구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 유인촌 장관 회동
LVMH 인수 佛 신명품 '빠투' 가방 착용…LF 수입·판매
생로랑 실크 블라우스에 검은 스커트 매치
2월 결혼식 참석 시 착용 '데스트리' 가방 대유행
  • 등록 2023-11-13 오후 5:29:19

    수정 2023-11-13 오후 5:39:03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한국방문의해 위원장)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났다. 재계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이 사장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인수한 프랑스 신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 가방을 들고 패션 감각을 뽐냈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13일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과 만났다. (사진=뉴시스·LF)
이 사장은 13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유 장관과 함께 관광, 뷰티, 패션, K팝 댄스 관계자 등과 만나 관광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사장은 회색 실크 블라우스에 검정색 스커트에 특이한 디자인의 검은색 가방을 착용했다.

반원 모양 디자인의 가방은 프랑스 영 꾸뛰르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의 크레센트 숄더백이다.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국내에서는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지난 3월 빠투 본사와 수입·영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제품 가격은 199만원. 이 사장은 이날 가방에 부산엑스포를 기원하는 키링을 달았다.

빠투는 지난 1914년 23세 천재 디자이너인 ‘장 빠투’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브랜드다. 장 빠투는 유럽과 미국 전역을 무대로 활동하며 1920년대 사교계 인사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를 디자인하는 등 사회가 제한하는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데 앞장서며 패션계 돌풍을 일으켰다. 또 시대보다 앞서 스포츠웨어를 발명하고, 자신의 이니셜 ‘JP’를 이용해 최초의 모노그램을 개발하는 등 당대 라이벌이었던 잔 랑방, 가브리엘 샤넬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평가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LVMH에서 장 빠투를 인수한 뒤 이듬해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지방시와 까르벵을 거친 기욤 앙리를 임명하고 기성복 라인을 재출시하며 현대적인 트렌드와 꾸뛰르 디테일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이 부사장이 이날 착용한 블라우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제품이다. 체크무늬가 돋보이는 실크 브라우스는 입체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 사장의 패션 감각은 업계에서 유명하다. 그가 매번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착용한 의류, 가방 등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유행이 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카이스트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데스트리)
앞서 지난 2월 이 사장은 범(汎)현대가 HDC(옛 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1)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당시 프랑스 신명품 브랜드 ‘데스트리’ 가방을 들면서 주목받았다.

데스트리는 지난 2016년 시작한 신생 브랜드로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제랄딘 구이엇은 세계 1위 명품 기업 LVMH 수장이자 세계 최대 부호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의 셋째 아들인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총괄 부사장의 아내다.

지난 7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데스트리 론칭 파티에서 데스트리 창립자 제랄딘 구이엇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랄딘 구이엇 인스타그램)
이 사장은 지난 7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데스트리 론칭 오찬 파티에도 참석했다. 데스트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계기도 이 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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