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군주', 비하인드 스토리 담은 소설 출간

  • 등록 2017-07-13 오후 3:13:19

    수정 2017-07-13 오후 3:13:19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MBC 인기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 소설로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군주는 종영 직전까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배우들의 호연과 극의 완성도를 유려하게 풀어낸 소설 <군주>는 드라마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소설 ‘군주’는 총 40부작 드라마에서 스피디하게 지나쳐버린 주인공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과 팽팽한 대립구도, 정치적 게임과 두뇌 싸움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상-하권으로 구성되어 등장인물들 간의 섬세한 감정선과 인물별 시점, 시청자가 미처 포착하지 못했을 여운 등으로 읽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소설 ‘군주’를 집필한 작가 박혜진은 이미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황해’ 등 인기 영화의 시나리오를 선보이며 타고난 이야기꾼임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소설 군주를 통해 로맨스와 정치 게임을 절묘하게 섞어내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소설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은 편수회 대목과 세자 이선의 팽팽한 대립 구도 및 정치적 게임 그리고 한 여인을 눈앞에 두고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세자 이선’과 ‘천민 이선’의 절절하고도 애틋한 마음을 찬찬히 읽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부와 권력에 눈먼 이들의 거대한 음모와 충격적 반전, ‘인간의 본성’을 추적한 깊고도 거침없는 이야기를 소설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유승호와 김소현, 엘(김명수) 등 젊은 스타들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군주’는 최고 시청률 17.6%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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