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1Q 영업익 전년比 67.5%↓...“MSD백신 역기저효과”

지난해 1분기 MSD백신 매출 너무 높았나
컨디션스틱 등 신제품 출시로 판관비도↑
  • 등록 2022-05-09 오후 6:51:40

    수정 2022-05-09 오후 6:51:40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에이치케이이노엔(195940))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도입한 MSD백신의 역기저효과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 출시로 인한 판매관리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HK이노엔은 1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80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에는 주력 제품인 케이캡과 컨디션을 비롯해 수액제, H&B(헬스&뷰티) 등 대부분 항목의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하지만 MSD백신 매출이 감소로 지난해 1분기보다 전체적으로 3.5%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높은 매출을 기록한 MSD백신에서 올해 1분기 역기저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전체 매출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7.5% 감소했다. 본격 가동을 앞둔 수액 신공장의 안정화 작업으로 고정비가 늘고 컨디션 스틱을 비롯한 뷰티·건기식 신제품이 1분기 집중 출시되면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HK이노엔은 2분기 이후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캡의 지난 3월 누계 원외처방액은 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 최근에는 신규 제형 구강붕해정도 출시됐다.

해외에서도 케이캡의 빠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 뤄신이 케이캡(현지명 타이신짠)의 현지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2분기 기술료 인식 및 지속적인 로열티 발생으로 글로벌 매출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뤄신은 출시 2년차인 내년 타이신짠의 연 매출 목표를 10억위안(약 2000억원)으로 삼은 바 있다.

최근 완제품 수출이 시작된 몽골을 시작으로 기존 계약을 체결한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현지 출시도 2분기 이후부터 잇따를 전망이다.

회사측은 수액제 매출의 향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숙취해소제인 컨디션은 지난 3월 거리두기 해제로 판매가 급증한 데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글로벌 매출 발생과 함께 신규 수출 계약국 또한 지속 증가 예정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차질없이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컨디션도 최근 다시 급성장하고 있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인 컨디션 스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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