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운드리, 실적 차별화…내년에도 평균판가 뛴다" [서학개미 리포트]

삼성증권, 3분기 깜짝실적에 평균판가 상승에 호평
"내년에도 외형 소폭성장, 평균판가도 더 늘어날 듯"
"단, 주가 프리미엄은 부담…단기에 정당화 힘들 듯"
  • 등록 2022-11-09 오후 3:50:54

    수정 2022-11-09 오후 3:50:5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4위 규모의 미국 반도체 위탁제조업체(파운드리)인 글로벌파운드리(GFS)가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평균판매가격(ASP)이 전기대비 상승했고 이는 앞으로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왔다.



문준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파운드리가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전기대비 4% 성장한 2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전기대비 출하량과 ASP는 각각 1.2%, 0.4% 늘었다”고 전했다.

ASP 확대와 믹스 개선에 힘입어 이 기간 중 Non-IFRS 매출총이익률은 약 2%포인트 개선됐고, 스마트폰과 PC 관련 매출액은 역시나 감소했지만 서버와 통신 인프라, 차량시장 수요가 이를 상쇄했다. 또 회사 측은 4분기에 매출액이 전기와 유사한 20억5000만~21억달러로 예상했고, 가동률은 90% 후반에서 90% 초중반 수준으로 소폭 하락하겠지만 ASP와 믹스 개선세는 지속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 애널리스트는 “특히 하이 엔드 노출 비중이 높고 고객사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차별화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다만 가동률 하락에 따른 투자 속도는 조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실적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다운사이클에 접어들며 글로벌파운드리 역시 고객사들의 물량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내년에도 소폭의 외형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고객 수가 3분기에도 36개에서 38개로 늘었다고 전했다.

또 계약들이 현재보다 높은 단가에 체결돼 오고 있기에, 내년에도 ASP는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쟁사인 UMC는 내년 매출액이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주식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다시 확대되기 시작한 점은 부담”이라며 “12개월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23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TSMC 대비 각각 43%, 113%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 수준에서 추가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요인은 단기에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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