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잉글랜드은행은 기존 350억 파운드(51조 2984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3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2013년 6월 처음 200억 파운드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15년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을 계기로 통화스와프 규모를 350억 파운드까지 확대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화가 부족해 위기에 닥쳤을 때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다. 외화가 바닥났을 때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일종의 외화 안전판이다
앞서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과 5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만기를 3년 연장했다. 또 지난달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역시 5년 만에 재개했다. 중국과 일본의 통화스와프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2013년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