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 선도지역 중 최초로 착수되는 민간 참여 사업으로 향후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제1호 사업이 될 전망이다.
그간 천안시는 LH와 함께 기본구상 및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사업의 설계·시공, 분양 등을 담당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계획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동남구청사와 어린이회관 등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시설을 연계 배치해 사용자 편의를 적극 고려했다.
또한 총 451세대가 공급되는 주상복합(2BL)은 43층으로 전 세대 남향배치와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현했으며, 전문업체의 상가 운영으로 주변 상권의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이 부지에 대한 임시 이전 및 철거가 시작되며, 기숙사를 운영하게 될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세부적인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대한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는 LH의 사업인정심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금융지원심사를 거쳐 내달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천안시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은 문화동 일원 1만 9865㎡ 부지에 LH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으로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지식산업센터,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간 이 사업은 사업성 결여를 이유로 참여하려는 민간사업자가 없어 유찰되는 등 수십년째 원도심 재생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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