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시재생사업’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 선정

천안시와 LH,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민자 공모
도시재생 선도지역 중 최초로 민간사업자 참여 방식
구청사와 어린이회관 등 문화와 행정 거점으로 개발
451세대 주상복합도 함께 조성... 상권 활성화 기대
  • 등록 2016-10-24 오후 2:43:28

    수정 2016-10-24 오후 2:43:28

[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 원도심 재생사업을 책임질 민간사업자로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 선도지역 중 최초로 착수되는 민간 참여 사업으로 향후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제1호 사업이 될 전망이다.

그간 천안시는 LH와 함께 기본구상 및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사업의 설계·시공, 분양 등을 담당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계획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동남구청사와 어린이회관 등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시설을 연계 배치해 사용자 편의를 적극 고려했다.

천안 동남구청사가 중심이 되는 공공시설(1BL)은 공개공지와 어울림마당 등을 사이에 두고, 어린이전용 문화·체험시설인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 지식산업센터가 통일감 있게 배치돼 문화와 행정의 통합 거점으로 조성된다.

또한 총 451세대가 공급되는 주상복합(2BL)은 43층으로 전 세대 남향배치와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현했으며, 전문업체의 상가 운영으로 주변 상권의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이 부지에 대한 임시 이전 및 철거가 시작되며, 기숙사를 운영하게 될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세부적인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대한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는 LH의 사업인정심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금융지원심사를 거쳐 내달 결정될 예정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시청을 비롯한 공공청사 이전 후 10여년이 넘도록 사업추진이 답보했던 이 부지에 도시재생사업으로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뉴-스테이 사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며, 이는 동·서간 균형 개발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은 문화동 일원 1만 9865㎡ 부지에 LH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으로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지식산업센터,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간 이 사업은 사업성 결여를 이유로 참여하려는 민간사업자가 없어 유찰되는 등 수십년째 원도심 재생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조감도. 사진=천안시청 제공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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