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北리스크 불구 학습효과..'약보합'

외국인·개인 '팔자'..기관, 저가 매수로 '버팀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숨고르는 IT株..운수장비·철강↑
  • 등록 2017-11-29 오후 3:41:58

    수정 2017-11-29 오후 3:41:5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북한이 문재인 정부 들어 11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그동안의 ‘학습효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9포인트(0.05%) 내린 251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517.26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오후들어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지수에 버팀목으로 작용하면서 큰 변동성 없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3시17분께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한 이후 75일 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는 11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도 세제개편안에 대한 낙관론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93포인트(1.09%) 상승한 2만3835.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2포인트(0.98%) 오른 26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84포인트(0.49%) 높은 6912.3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장중 2만3849.61과 2627.69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6914.19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22억원, 753억원 순매도를, 기관은 197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47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350억원 순매도를 기록, 12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5%) 철강및금속(1.13%) 화학(0.59%) 비금속광물(0.59%) 종이목재(0.41%) 금융(0.37%) 등은 올랐고, 음식료품(-1.20%) 통신업(-0.97%) 전기전자(-0.92%) 전기가스업(-0.87%) 운수창고(-0.63%) 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28%(3만4000원) 내린 26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하락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POSCO(00549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SK(0347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9546만주, 거래대금은 5조1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고 360개 종목이 올랐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428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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