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비트코인으로 편의점 결제…다날, 상한가 행진

전일대비 1540원(29.96%) 오른 6680원에 거래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 결제 가능해져
블록체인 덕분에 수수료 1%로 낮춰
비트코인 결제는 상반기 이전에 가능
CU편의점, 도미노피자, 세븐일레븐 등 6만여개 가맹점
  • 등록 2021-02-17 오후 2:31:43

    수정 2021-02-17 오후 9:28: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날이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BTC)으로 CU편의점, SSG페이, 도미노 피자 등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7일 오후 2시 27분 현재 다날은 전일 대비 1540원(29.96%) 오른 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 결제 가능해져

다날(064260)은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2년 전에 출시한 페이코인(PCI) 앱에서 비트코인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 내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다날 자회사인 페이프로토콜이 만든 암호화폐 페이코인만 페이코인 앱 내에서 CU편의점, 세븐일레븐, 도미노 피자 등 국내 6만여개 페이코인 제휴 가맹점에서 쓸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가맹점의 비트코인 결제 수용 여부와 상관 없이 페이코인 앱 내에서 페이코인으로 즉시 전환해 국내 6만여개 페이코인 제휴 가맹점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은 가상지갑을 연동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페이코인에 비트코인 추가…수수료 1%로 파격

다날 서지학 본부장은 “페이코인은 본격 상용화한지 1년 남짓이나 누적 회원 80만 명, 거래액도 100억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실생활에서 결제로 쓰이는 암호화폐는 사실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페이코인은 업비트, 코인원, 리퀴드 등의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코인이다.

페이코인의 인기 비결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만 기능했던 암호화폐가 교환 수단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인데, 가맹점에는 수수료를 1%대로 낮추고 이용자에게는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15% 할인 등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서 본부장은 “기존 결제는 POS(판매시점관리)사, 부가가치통신망(VAN)사, 지급결제대행(PG)사 등이 중간에 끼어 있어 수수료가 비쌌지만, 우리는 이를 블록체인으로 바꿔 수수료를 1%로 줄였다”면서 “해외 송금이나 국내 계좌 이체에서도 편리하고 수수료가 적다는 게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다날 측은 이용자를 위해서도 CU 편의점이나 세븐일레븐 등에서 결제할 때 전 상품 15%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인프라 위에서 비트코인으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날 관계자는 “다날핀테크의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첫번째 도약으로, 페이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가상자산이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날핀테크는 비트코인의 페이코인 전환 결제 지원을 시작으로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 다양한 가상자산의 결제 및 투자 상품 가입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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