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서관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당근마켓을 보다 보면 청와대 커피잔, 청와대 시계 이런 물품들이 비싸게 올라온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물품이 시계이든, 볼펜이든, 지갑이든, 술이든 ‘기와집 로고’나 한글로 ‘청와대’라고 써있는 제품은 구내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라며 “당근에 올라온 가격처럼 비싸지도 않다”고 했다.
김 비서관은 또 “술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4만 원선, 시계는 5만 원선 정도에 판매한다.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걸 당근에 뭔가 희소성 있는 것처럼 판매하는 건 좀 문제인 듯”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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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용자 A씨는 “청와대 매점 3만 원짜리 시계 20만 원에 올리는 사람들 좀 알고 올리세요”라며 “모르는 사람들 상대로 눈탱이 치지 마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A씨가 “청와대 매점에서 3~4만 원에 파는 물건이다. 이런 식으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눈탱이 치지 말라”고 하자 B씨는 “이거 장관님께 직접 하사받은 거다. 모르시면 함부로 아는 척하지 마라”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A씨는 “네, 그러니깐 장관님이 청와대 매점에서 사셨겠죠”라며 “진심 창피당하시기 전에 알려드리는 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