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도매물가마저 한달새 0.7%↑…인플레 길어지나(상보)

1월 미국 PPI 물가 전월비 0.7%↑…예상 웃돌아
  • 등록 2023-02-16 오후 10:51:20

    수정 2023-02-16 오후 11:35:32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에너지와 서비스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면서 한 달 전보다 0.7% 뛰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지난해 12월(6.5%)보다는 낮아졌다.

다만 전월 대비 PPI는 0.7%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0.2%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 뛰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다. 지난해 6월 0.9%를 찍은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사진=AFP 제공)


식료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5%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6% 뛰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뺀 것이어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

PPI는 생산자의 판매 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이다. 지난달 CPI에 이어 PPI마저 월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게 됐다. 연준이 빠르게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는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PPI 보고서가 나온 이후 금융시장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선물은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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