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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을 포함한 15개 공공·유관기관 국정감사가 열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암표 근절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류 의원은 “(콘진원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신고센터 운영도 하고 있는데 암표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수 임영웅 콘서트가 기본 2배에서 비싼 좌석은 20배, 30배, 50배까지도 넘는다”라며 약 555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현상을 짚었다.
또 류 의원은 프로스포츠협회의 신고센터 운영을 예로 들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암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암표 개정을 각 스포츠 구단과 티켓 예매 업체에 공유해서 블랙을 건다. 기관들이 협력해서 암표를 효과적으로 막고 있는 건데 이런 노력에 비하면 콘진원은 사실상 3년 넘는 기간 동안 센터만 열어놓고 손 놓고 있었던 게 아닌가. 보시는 시민들께 아니라고 말씀하실 수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어 “법으로 저촉되는 지에 대해서 법률 자문받을 수 있는 예산안이 정부에 반영이 돼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며 “프로스포츠협회를 벤치마킹해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