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수사자료 유출 혐의' 인천청 경찰관 구속 기로

경기남부경찰청 구속영장 신청
이르면 내일 영장실질심사 진행
  • 등록 2024-03-22 오후 9:49:38

    수정 2024-03-22 오후 9:50:04

故 이선균(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고(故) 배우 이선균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故 이선균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 범죄 수사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18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이선균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담겼다.

A씨가 해당 보고서를 어떻게 입수해 유출했는지, 유출 대상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종합할 때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21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아울러 같은날 A씨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을 포함한 인천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인천경찰청은 A씨가 체포된 뒤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기 어렵다고 보고 곧바로 직위 해제를 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故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고인은 이보다 앞선 같은달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으며,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고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이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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