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하락...10년 이내 ‘최장 기간’

아파트 매매값 전주比 0.07% ↓
  • 등록 2019-02-14 오후 2:00:00

    수정 2019-02-14 오후 2:00:00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2월 11일 기준. (자료=한국감정원)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14주 연속 떨어지며 최근 10년 이래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셋값도 신규 입주 물량 여파로 16주째 내림세를 유지중이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7%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12일(-0.01%) 이후 14주째 내림세다.

특히 2013년 5월 27일~8월 26일(14주간 하락)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10여년 전인 82주 연속(2011년 8월~2013년 2월) 아파트 값이 떨어졌던 ‘부동산 빙하기’ 시대로 진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 재건축 규제, 전세시장 안정, 금리상승 등의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시장이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다만 이번주 설 명절 영향에 따른 거래 감소, 시장참여자 관망 등으로 하락폭은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번주 서울 금천·영등포(0.00%)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하락한 가운데 양천구가 전주 대비 0.21%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강동구(-0.19%), 강남구(-0.16%), 서초구(-0.15%) 등지에서 재건축 단지와 신축 대단지 위주로 매매값이 떨어졌다. 거래 감소 등에 따른 매물 누적으로 마포(-0.18%)·용산(-0.15%)·중구(-0.11%) 등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 대비 0.11% 떨어지며 매매값도 함께 동반 하락장을 이어갔다. 이는 16주 연속 하락세다.

송파구(송파헬리오시티 9510가구), 성북구(래미안길음센터피스 2352가구, 래미안아트리치 1091가구), 강남구(개포래미안블레스티지 1957가구) 등지에서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신규 및 기존 전세물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방 5대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셋값은 0.1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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