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신고, 침해신고에 따라 조사한 ㈜밀리의 서재는 웹 방화벽 설정과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 아이피 제한 등 조치를 하지 않아 해킹 공격을 당했으며, 홈페이지 1대 1 문의 게시판에 대한 접근통제 미조치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특정 주소(URL)에 검색 가능한 상태로 노출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3393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게임, 방송·동영상, 책·만화, 메신저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사업자의 법정대리인 동의 확인 의무사항에 대해 실태점검을 진행했으며 이 중 위반 소지가 있는 국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조사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모바일 앱 서비스를 운영하는 ㈜팟빵, ㈜여보야, ㈜제타미디어, ㈜씨네폭스, ㈜라이앤캐쳐스 등 5개 사업자가 모두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해 과징금·과태료를 처분했다.
이와 함께 이용약관 등을 통해 만 14세 미만 아동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회원가입 시 ‘만 14세 이상’ 필수동의 항목과 생년월일 입력 절차를 운영한 ㈜밀리의서재와 ㈜미디어창비에 대해서는 가입 대상자가 실제 만 14세 이상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개선권고를 결정했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서 ‘알기 쉬운 개인정보 처리 동의 안내서’,‘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법 의무사항과 조치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