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3세대 인공관절'에 맞는 '개인맞춤형 수술도구' 개발

  • 등록 2021-07-14 오후 3:03:24

    수정 2021-07-14 오후 3:03:2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에 적용 가능한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개발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다양해진 옵션을 더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도입했다. 3세대 인공관절은 환자에게 두께, 크기 등 환자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보다 내 무릎에 맞는 인공관절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오차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술시간도 단축되기 때문에 염증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 위험성도 낮아진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도입하면서 접목한 것이 기존에 시행하던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다. 3D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먼저 MRI를 통해 환자의 무릎 관절 모양과 크기, 연골의 두께 등을 파악한다. 이후 3D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이를 등록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뼈 모양과 환자 맞춤형 수술 도구(PSI)를 제작한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제작된 PSI를 관절 부위에 끼우고 절삭을 진행하면 인공관절을 제자리에 끼워 넣을 수 있다.

병원이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도입하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른 것이 바로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다. 3세대 인공관절의 옵션이 다양해진 만큼, 그 옵션에 맞춰 개발할 PSI도 다양해진 것이다. 병원은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곧바로 PSI 개발에 착수했고, 한달여 만에 다양한 옵션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수술도구를 개발했다.

이로써 환자의 무릎 형태와 절삭 부위 등을 더욱 정확하게, 다양해진 옵션의 인공관절로 수술할 수 있게 됐다. 수술 후 만족도도 이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향상된 디자인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과 고식적 방법으로 시행한 수술의 비교 분석)에 따르면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를 사용한 환자는 하지정렬 정확도가 더 높았고, 수술 시간도 감소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하지 정렬과 오차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수술이다. 다양한 옵션의 인공관절과 그에 맞는 수술도구를 개발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