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히 올라온 코아스… '렌탈' 딛고 도약하나

사무용 가구기업 코아스, 창사 이래 최초 렌탈 사업 시작
지난해 온라인몰 정식 출시로 유통망 확장 시도
2015~2016년 적자 행진 이어가며 위기 봉착하기도
"품목 확대 서비스 연구 등 통해 발전할 것"
  • 등록 2020-05-26 오후 5:00:16

    수정 2020-05-26 오후 5:00:16

(사진=코아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071950)가 매해 새로운 유통망 도입을 시도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첫 온라인 몰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에는 렌탈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다. 한때 적자를 지속하면서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 및 업계에 따르면, 코아스는 지난해 매출액 1128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상당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3% 올랐고 영업이익은 150% 이상 급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최근 5년 간 최대치이다. 다만 올 1분기는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5억 6122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40% 정도가 떨어졌다.

앞서 코아스는 5년 전만 해도 적자 전환하며 경영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사무용 가구 시장이 주춤했던 여파로, 2014년 988억원에서 2015년 965억원으로 줄고 영업이익은 21억원에서 영업손실 78억원으로 급감했다. 2016년에도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적자였다. 그러나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유통망 확장 등 노력을 쏟으면서 201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1140억원을 달성하며 회복세를 마련한 것이다.

노재근 회장이 1984년 설립한 코아스는 국내에서는 ‘시스템 가구’의 대명사로 통한다. 시스템 가구란 직원들의 공간 효율 및 업무 능률을 높이는 합리적인 동선을 과학적으로 고려한 가구를 의미한다. 코아스의 전신인 ‘한국OA’의 OA 자체가 사무자동화(Office Automation)란 뜻으로, 2005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에는 코아스웰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1년에야 코아스로 사명을 바꿨다.

(사진=코아스)
이제는 위기를 딛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그 첫 번째는 지난해 2월 공식적으로 출시한 자체 온라인몰 ‘코아스샵’이다. 스타트업부터 가정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가구를 판매하는 이곳에서는 데스크·책장·의자 등 단순하면서 실용적인 가구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에는 공유경제, 1인가구 증가와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렌탈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사무실과 가정에서 월 분납으로 이용하고, 계약기간 종료 후 상품의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되는 인수형 장기 분납 형태다. 전문 케어서비스 및 고객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렌탈대행업체 BS렌탈과 롯데렌탈플랫폼 ‘묘미’와 함께 진행한다. 사무가구 렌탈 서비스는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6개월에 1번씩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홈 가구 렌탈서비스는 브리즈 전동침대와 브리즈 전동리클라이너 소파 등 2종을 대상으로 하며 3개월에 한번씩 매트리스와 목재 항균 처리 및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아스 관계자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며 “향후에는 제품 품목을 확대하고 렌탈과 같은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연구하며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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