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2억 까르띠에 브로치? 靑 "가품도 아냐"

  • 등록 2022-03-29 오후 3:50:12

    수정 2022-03-29 오후 3:54:5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됐던 까르띠에 브로치에 대해 청와대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청와대는 29일 김 여사 의상 관련 특수활동비(특활비) 사용 주장과 관련해 브리핑을 한 뒤 “지난주부터 커뮤니티 등에서 김 여사의 브로치 관련된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었고, 다른 커뮤니티에서 사실확인을 하면서 자정작용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주말새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서 정확하게 말씀드려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김 여사가 과거 착용한 브로치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제품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2억짜리라는 브로치가 아니라는 점은 까르띠에 측도 확인해준 걸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표범 모양의 모든 브로치가 어떤 특정 제품의 모조품이고 가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과거 착용한 표범 모양의 브로치가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의 2억원대 제품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김 여사의 옷값 논란 속, 김 여사가 2018년 7월 10일 인도 유학생들과 함께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인도 영화 ‘당갈’을 관람했을 당시 착용한 표범 브로치가 까르띠에의 ‘팬더 드 까르띠에 브로치’로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 보석에 따라 가격이 1억8950만 원에서 2억2100만 원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자 트위터 계정 ‘김정숙여사님옷장’에선 해당 브로치가 명품이 아닌 ‘아리랑(alilang)닷컴’에서 판매하는 14.95달러, 약 1만8000원 대 제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는 까르띠에 보다 트위터에 올라온 제품에 더 가까워 보인다.

사진=까르띠에 홈페이지
이 가운데 까르띠에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김 여사 사진 속) 브로치는 우리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아니다. 까르띠에 코리아는 특정 시점을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그때부터 브로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상품을 더이상 판매하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진품 여부에 대해선 “사진만으로는 진품 여부를 알 수 없고, 우리는 고객에게 진품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진=트위터 ‘김정숙여사님옷장’ 캡처
한편, 청와대는 김 여사의 공식 행사 의상과 관련해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이 없고 “전부 사비로 부담했다”고 밝혔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여사의 의상에 대해 특활비 사용 등 근거 없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 부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의 특수활동비가 국방, 외교, 안보 등의 사유로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는 것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사실과 다르게 확산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행사용으로 지원받은 의상은 모두 기증하거나 반납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신 부대변인은 “국가 정상회담이나 국빈 해외방문, 외빈초청 행사 등 공식활동 수행을 할 때 국가 원수의 영부인으로서의 외교활동을 위한 의전비용은 엄격한 내부절차에 따라 최소한의 수준에서 예산이 일부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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